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레그단비맙’(국내명 렉키로나)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을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페니 루키토 BPOM 국장은 “빠른 시일 내에 레그단비맙에 대한 EUA를 발급할 것”이라며 “다음주 중 EUA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니 국장은 이날 열린 인도네시아 하원 위원회와 온라인 실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레그단비맙은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단일클론항체로, 산소 호흡기가 필요 없지만 중증으로 예상되는 초기 환자에도 투여할 수 있다”며 “이 약물은 현재 한국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A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레그단비맙의 임상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요구사항을 총족하는 데이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BPOM가 공식적으로 사용 및 유통을 허가한 코로나19 치료 약물은 렘데시비르와 파비피라비르다. 분말 제형과 필름 코팅 제형, 농축 용액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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