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급 회사채 인기'…한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3배 가까운 수요 모여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7-14 09:05   수정 2021-07-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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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13일(18: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3배 가까운 주문이 몰렸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이 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74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억원 규모 2년물에 92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82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2년물은 지속가능채권으로 발행된다. 신용등급은 BBB+이다. 발행 주관은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한진은 최대 1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할 것을 검토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 자금, 운영 자금, 채무 상환 자금으로 나눠 쓴다. 시설 자금은 차세대 택배 시스템 개발, 택배 물류기기 관련 투자 등이다. 운영자금 중 15억원은 택배 기사 건강 검진비 지원에, 44억원은 기부금으로 쓰기로 했다. 300억원은 채무 상환에 투입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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