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국, 사드 철회 주장? 자국 레이더 철수해야"

입력 2021-07-15 01:02   수정 2021-07-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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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중국이 반대하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명백히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14일 공개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 먼저 철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더불어 그는 "한국의 외교·안보는 공고한 한미 동맹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한미 관계를 변수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은 "공고한 한미 동맹의 기본 위에서,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다져진 국제적 공조와 협력의 틀 속에서 대중국 외교를 펼쳐야 수평적 대중 관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치열한 국제 경쟁이 총칼 아닌 반도체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더는 전략적 모호성 운운하며 애매한 입장만 견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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