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16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확진자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55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56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5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1098명(70.6%)이었다.
비수도권은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대구 50명, 전남 26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21명, 울산 18명, 경북 13명, 충북 12명, 제주 9명, 세종 2명 등 총 457명(29.4%)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29.4%를 기록해 30%대선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50명이 돼,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8%를 기록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0%(5만1597명 중 1600명)로, 직전일 3.62%(4만4560명 중 1615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7%(1106만456명 중 17만3511명)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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