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토스 앱의 ‘주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선물 받을 사람의 실명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된다. 수신자는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한 뒤 선물을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다. 다만 주식을 받으려면 토스증권 계좌가 있어야 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에서 인기 있는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토스증권은 석 달 만인 5월 말 계좌 수 300만 개를 돌파했다. 신규 가입자에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유명 상장사 주식을 1주씩 공짜로 주는 마케팅이 대박을 터뜨리면서다. 토스 측은 “기업 주주가 되는 경험을 확산해 투자자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토스가 시작한 ‘주식 선물’은 금융권의 새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증권계좌를 트면 케이뱅크 주식을 주는 행사를 12일 시작했다. 케이뱅크 앱에서 NH투자증권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총 153만 명에게 최소 1주, 최대 100주를 지급한다. 케이뱅크는 이 행사를 위해 신주 307만6923주를 발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24와 손잡고 도시락을 사면 주식 1주를 주는 ‘주식 도시락’을 14일 출시했다. 1만 개를 준비했는데 주문은 2만 건이 몰려 첫날 동났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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