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총경·TV앵커 경찰 소환 조사

입력 2021-07-17 13:55   수정 2021-07-17 13:56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직위해제)과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배 총경과 엄 앵커를 불러 조사 중이다. 이들은 금품 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관련 의혹은 김씨가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드러났다. 당시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배 총경, 엄 앵커,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검사와 경찰,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을 토대로 지난 5월 초 배 총경과 엄 앵커를 비롯한 4명을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이 부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13일에는 이 전 논설위원을 불러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또 이 부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이 전 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밖에도 중앙일간지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도 금품 수수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과 금품 공여자 김씨를 합하면 경찰 수사 대상은 현재까지 7명에 이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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