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감소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143명보다 82명 적은 수치다.
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일 1006명이 처음이다. 이후 일별로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288명→1263명→1192명→1143명→1061명을 나타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군포시 개인교습소 관련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남시 고등학교 관련해서는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서구의 한 대형마트 관련해서는 12명, 서울 강동구 의료기관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12명이 늘어 총 145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24명→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397명꼴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고,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미 1000명을 넘어서 18일까지 12일째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6시 기준 확진자 중 722명(68.0%)은 수도권, 339명(32.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359명, 경기 293명, 경남 73명, 인천 70명, 부산 63명, 강원 44명, 대구 34명, 충남 32명, 충북 23명, 대전 20명, 경북 14명, 광주·제주 각 10명, 울산 8명, 전북·전남 각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