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원인·책임자 규명 수사가 이르면 다음 주 마무리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원인·책임자 규명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수사 결과 발표일을 고민 중이다.
오는 20일 전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종 원인 분석 결과를 수사본부에 통보하면 원인 규명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9명 입건자 중 거의 마지막 신병 처리 대상자인 HDC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과 안전부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사실상 책임자 규명 수사 대상자들의 신병 처리도 정리된다.
마지막으로 철거업체인 한솔 관련자에 대한 신병 처리가 남았지만 수사는 끝났고 혐의 적용 부분에만 검찰과 조율이 필요해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국과수 원인 분석 결과를 통보받으면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최종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시는 미정이지만 이르면 다음 주 말께에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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