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하기도 전에 이미 많은 채굴업체가 중국을 떠나 인접 국가인 카자흐스탄으로 옮겨갔음을 시사한다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네이멍구자치구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채굴장 폐쇄가 본격화하고 있다. 칭하이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쓰촨성 등에 이어 14일 안후이성도 채굴을 금지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 이상이 가동을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 5월 코인 채굴에 연루된 개인과 기업을 ‘신용불량 명단’에 올려 경제활동에 불이익을 주는 내용 등을 담은 8대 조치를 발표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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