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무릎 수술은 언제?

입력 2021-07-18 17:40   수정 2021-07-19 00:15

무릎 관절이 아프면 바로 ‘류머티즘 관절염’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류머티즘은 드물다. 근래는 ‘통풍’으로 인한 관절염도 많이 늘었지만, 대부분은 관절을 너무 많이 사용해 생긴‘퇴행성 관절염’이다.

이들의 차이는 뭘까? 일단 류머티즘은 내 몸의 면역세포가 관절을 적으로 오해하고 공격해서 생긴다. 손가락 손목 발가락 발목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병증이 양쪽에 대칭해서 나타나며,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뻣뻣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 류머티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통풍은 콩팥에 문제가 있어 요산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엄지발가락 부위가 붓고 아픈 것이 특징이다. 평소 괜찮다가도 발작적으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때 마치 호랑이가 물어뜯는 듯이 아프다고 해서 ‘백호역절풍’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퇴행성관절염은 말 그대로 퇴행이 일어난 경우다. 너무 무리하게 많이 사용했거나 노화가 일어난 것이다. 보통 무릎 안쪽부터 통증이 시작된다. 주로 만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리면서 아플 때가 많은데, 날씨가 안 좋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류머티즘이나 통풍처럼 급성으로 열감을 느끼는 통증일 때는 오히려 냉찜질이 더 적합하다. 또한 관절의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오래 서 있거나 몸무게가 많이 실리는 자세,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움직임을 막기 위해 보호대나 테이핑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수술은 가장 마지막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진통제가 한두 시간밖에 지속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데, 보통 65세 이상의 나이일 때 추천하는 편이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20~30년 정도이기 때문이다.

가끔 ‘뼈주사’라고 알려진 스테로이드 요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시술 횟수가 제한돼 있다. 그래서 침과 뜸이나 약침과 한약 치료를 많이 하는데, 간혹 다리 길이를 맞추기 위해 추나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는 골반이 틀어져 다리 길이가 짝짝이가 되면, 몸무게가 삐딱하게 실려 한쪽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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