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캐나다 밴쿠버 소재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판매회사인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해외 기반시설을 확충했다는 설명이다.
EDGC는 2024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유통망 확대 및 글로벌 수출 국가 다변화, 개인 유전자 맞춤형 고사양 건기식 제품 출시 등을 추진한다.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은 2000년 설립돼 탄탄한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연평균 22.5%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서 소비자가 기준으로 1000억원 규모의 건기식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는 온라인 홈쇼핑 면세점 등 유통망을 확대하고, 쿠팡과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쇼피파이와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전략을 갖고 있다. EDGC의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내추럴 라이프 뉴트리션은 향후 개인 유전자 맞춤형 고사양 건기식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DGC는 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김태현 EDGC 신사업추진팀 이사는 "유전체 빅데이터 및 분석 기술 역량에 전문 건강기능식품 생산력을 얹어 확실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을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건기식 시장을 주도해 주주친화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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