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페이 임원들…수백억원 스톡옵션 '대박'

입력 2021-07-19 18:13   수정 2021-07-20 00:50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 임원들이 자사 주식이 증시에 상장되면 수백억원대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덕분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미행사된 스톡옵션은 551만3685주(공모 후 주식 수의 4.06%), 카카오뱅크는 총 267만2800주(공모 후 주식 수의 0.56%)다.

스톡옵션 최다 보유자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다. 2017년 4월 카카오페이 설립 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2019년 8월 71만203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스톡옵션 행사 시 약 36억원(주당 5000원)에 주식을 살 수 있다. 상장 후 주식 가격을 공모가 최하단인 6만3000원으로 산정하면 413억원 규모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상장일로부터 5년간 행사 가능하다.

이진 카카오페이 사업위원회 그룹장과 나호열 기술위원회 그룹장, 이지홍 디자인위원회 그룹장 등 카카오페이 임직원도 1만 주에서 21만 주까지 스톡옵션을 갖고 있다. 스톡옵션 부여일에 따라 행사 가격이 상장일로부터 5년간 5000원(또는 9734원)에서 2023년부터 5년간 3만4101원까지 다양하다.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와 김주원 부회장도 스톡옵션 행사 시 100억원대 차익이 예상된다. 윤 대표는 52만 주, 김 부회장은 40만 주를 보유 중이다. 윤 대표는 스톡옵션 행사 시 카카오뱅크 희망 공모가 범위(3만3000~3만9000원) 상단 기준 176억8000만원(비용 제외)의 차익이 가능하다. 김 부회장도 136억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2만4000주를 갖고 있다. 업무집행책임자인 유호범·김석·신희철·이형주·고정희 등의 미행사 수량은 각각 4만 주, 3만5000주, 3만5000주, 7만 주, 7만 주 등이다. 직원 135명은 총 296만 주를 부여받았는데, 미행사 수량은 127만8800주다. 이를 행사할 경우 직원 1인당 평균 차익이 최대 약 3억2200만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정규직 전 직원 360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했다. 직원 1인당 600주씩 총 21만6000주를 나눠줄 예정이다. 행사가는 7만6700원이다.

윤아영/김주완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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