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0월10일 대선 최종 후보 선출

입력 2021-07-19 17:53   수정 2021-07-20 01:27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를 확정짓는 경선 일정을 한 달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5일로 예정돼 있던 민주당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은 10월 10일 이뤄진다.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선 연기안을 확정했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코로나 방역 상황이 엄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선 일정이 연기되면서 다음달 7일 대전·충남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지역 순회 일정은 9월 4일로 미뤄진다. 경선 기간 동안 선거인단 투표 결과(슈퍼위크)는 9월 12일과 10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고, 10월 10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앞서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선 연기에 반대했으나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 지사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 역시 경선 연기와 관련해 지도부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후보 간 경쟁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SNS에 “경쟁 후보에 대한 인신 비방을 삼가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전두환·박정희 찬양설’을 거론했다. 이 지사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 전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 대표 측 역시 ‘경기도 공무원 경선 개입설’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 간 상호 비방전이나 난타전이라고 할 정도로 금도를 벗어난 사례가 적지 않다”며 “철저히 조사해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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