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 오리온홀딩스 中 자회사에 기술이전 시작

입력 2021-07-20 09:15   수정 2021-07-20 09:16

<p> ≪이 기사는 07월 20일(09:15)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얼리텍-CRC’를 오리온홀딩스의 중국 합작사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 기술개발유한회사에 이전하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산동루캉의 개발 인력들이 지노믹트리 본사를 방문한다는 설명이다.

얼리텍-CRC는 체외 분자진단 기술이다. 소량의 분변 속에 존재하는 고유의 후성유전학적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측정한다. 8시간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 산동루캉과 얼리텍-CR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체액 기반 암 조기진단 업계 최초의 해외 기술수출이란 설명이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급금과 함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회사는 지난달 말 산동루캉으로부터 선급금 20억원을 받았다. 얼리텍-CRC가 중국에서 빠르게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 곧 마일스톤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제품생산 기술이전과 진단절차 교육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산동루캉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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