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조형적 디자인을 앞세운 인테리어형 가전 ‘노블 공기청정기’의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콘텐츠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호텔 등의 프리미엄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가 지난 4월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찍은 노블 공기청정기 광고 시리즈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800만 뷰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광고 3편을 새롭게 공개해 다양한 실내 오염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노블 공기청정기의 청정 성능과 디자인 우수성을 재차 강조했다.
광고는 ‘맞춤필터 스토리편’, ‘디자인 스토리편’, ‘스마트청정 스토리편’ 등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일상과 결합한 에피소드들로 노블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고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게 광고업계의 평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실내 공기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며 맞춤 청정 성능을 강조하기도 했다. 멤버 제이홉이 코웨이 아이오케어(IoCare) 모바일앱으로 제품의 공기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스마트한 기능을 부각시킨 점도 눈에 띈다.
라이브커머스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말 네이버 쇼핑 라이브 스토어를 통해 진행한 노블 공기청정기 방송은 시청 수 20만 뷰를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공기청정기의 혁신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오프라인 고객 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협업해 호텔 객실 안에 노블 공기청정기 약 40대를 설치했다. 해당 객실에 머무는 동안 제품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청정 성능을 자유롭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코웨이 측 설명이다.
이 외에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플렉스폼’ 매장,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 ‘옳음’ 등과 제휴해 다양한 공간에서 노블 공기청정기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 논현동 플렉스폼 매장은 거실, 침실, 방 등 실제 공간별 인테리어가 연출돼 있어 노블 공기청정기와 집안 분위기의 조화 등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심병희 코웨이 마케팅실장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히고 제품·브랜드 호감도를 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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