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임상 분야를 강화한다. 신라젠은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임상 능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과학자문위원회(SAB)그룹을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SAB그룹에는 항암 분야 권위자로 불리는 스티브 모리스 박사와 하워드 카프만 박사를 영입했다.
모리스 박사는 미국 세인트주드병원에서 25년간 종양학을 연구한 항암 분야 대가란 설명이다. 비소세포폐암 등에 있어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기전을 밝혀, 잴코리 자이카디아 알레센자 알룬브릭 등 ALK 억제제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 'BCL10'(B세포 림프종 10번째 염색체), 'NPM-MLF1'(뉴클레오포스민 골수성 백혈병 인자) 등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종양유전자들을 발견해 150개가 넘는 성과를 세계 유수 학술지를 통해 소개했다.
카프만 박사는 항암 바이러스 분야는 물론 흑색종에서 최고 권위자로 불린다고 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항암 바이러스 임리직의 확증 임상을 주도했다. 하버드 암치료센터에서 흑색종 관련 치료법을 연구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SAB그룹은 신라젠 펙사벡의 임상을 비롯해 신규 후보물질 도입과 검증, 임상 등 모든 과정에서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 분야 최고 권위자의 영입으로 연구개발 기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AB그룹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신라젠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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