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찜통…정부, 폭염 위기경보 '주의'→'경계' 격상

입력 2021-07-20 11:47   수정 2021-07-20 11:48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폭염 대책 기간인 5월20일~9월30일에는 상시대비 단계인 '관심' 수준을 유지하다가 특보구역 중 10% 이상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로 올려 부처 간 협조체계를 가동한다. '경계'까지는 사전대비 단계에 해당한다.

행안부는 폭염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이날 오전 긴급 폭염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는 취약계층 보호, 옥외 건설사업장 근로자 건강관리, 농·축·수산업 피해예방, 정전 대비와 도로·철도 기반시설 관리 등 분야별로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며 긴급재난문자와 TV 자막방송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도 진행했다.

행안부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심화할 경우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당분간 폭염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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