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나이키 신발을 생산하는 창신 베트남과 푸첸이 최근 코로나19 급증으로 베트남 공장 가동을 멈췄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는 올 2분기 기준 미국이 해상 수입하는 나이키 제품 가운데 49%가 베트남에서 생산된다고 분석했다. 나이키 베트남 공장에 차질이 빚어지면 미국 등 나이키 제품의 주요 수입국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향후 몇개월간 나이키의 일부 품목이 완전히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CNBC는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나이키 주가는 전장 대비 약 1.3% 하락했다. 나이키 주가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약 11.5% 상승했다.
나이키 측은 "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공급업체들의 안전도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역동적이고 전례없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공급업체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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