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디자인환경대학장,오른쪽)가 이해우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디자인환경대학장을 맡고 있는 이성호 건축학과 교수가 19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학과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해우 학장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학생들이 학과 교수님과 선배들을 보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장이자 교수로서 솔선수범해 학생들의 교육에 투자하기 위한 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소액 정기기부 활성화 프로젝트가 혹여 대학 구성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지 조심스러운데 이렇게 선뜻 큰돈을 기부해주셔서 고맙다”며 “교수님과 동문들이 ‘제자사랑 후배사랑’의 마음으로 기부해주시는 모습이 학생들과 사회 전체에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 학장은 프랑스공인건축사(D.P.L.G.)이자 한국건축가협회 소속 건축가로, 국내 우수 건축 작품을 디자인·감리했으며 지역 및 국가 건축정책 수립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건축의 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017)을 비롯, 올해의 건축가상(2016), 부산국제건축대전 완공 부문 금상(2013), 부산국제건축대전 베스트어워드(2012·2015), 대구건축작가상(2007·2008) 등을 수상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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