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부 균형발전 정책 아쉬워…자칫 불균형 심화 가능성"

입력 2021-07-20 13:28   수정 2021-07-20 13:29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현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도심 경유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유보를 언급하며 "정부가 균형발전을 좀 더 비중 있게 보고 결정했어야 했다. 자칫 수도권과 비수도권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을 확정 고시하면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중 오송∼청주 공항 구간은 청주 도심 경유 노선과 기존 충북선 활용 방안 중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분석해 추후 결정을 내리기로 한 바 있다.

충북도는 그동안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 전 대표는 "나 역시 줄곧 청주 도심 경유가 맞는다고 얘기해 왔다"며 "정부가 복수 안을 가지고 추진 방향을 정한다고 여지를 남긴 만큼 충북도와 힘을 합쳐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이 최종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초 광역적 권역별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메가시티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충북·충남·대전·세종으로 이어지는 충청권은 관련성 있는 산업·인프라·행정이 집적돼 있어 메가시티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 정권 최장수 국무총리였던 이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19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16~17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은 19.3%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이는 여권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25.4%)와 격차를 6.1%포인트까지 좁힌 수치다. 이 지사는 전주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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