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잘라컴퍼니’이 개발한 라이브 방송 편집을 위한 인공지능 컷 편집 솔루션 ‘잘라(Zala)’가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1인 미디어 산업이 각광받으며 영상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라이브 방송 시장 역시 MZ세대에게 환영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트리밍 영상의 편집점을 AI가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프로그램 ‘잘라(Zala)’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트리머와 영상 편집자들이 영상 컷 편집을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잘라(Zala)’는 시청자 반응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서 방송의 재미있는 장면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미리 편집점을 추천해주면서 영상 확인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추천 편집점을 직접 조절하면서 빠르고 편리하게 컷 편집점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잘라컴퍼니 홈페이지에서 베타 프로그램을 무료 다운로드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잘라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AI는 리그오브레전드 방송일 경우 실제 유튜브 편집본에 실린 컷들과 AI 추천 편집점이 95% 이상 일치할 만큼 정확도를 확보했다”며 “편집점 추천 엔진을 고도화하고 자막, 효과 편집 분야까지 확장하면서 누구나 손쉽게 방송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잘라컴퍼니는 해당 솔루션 및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초기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잘라컴퍼니는 작년 9월에 진행된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기업으로 관악구에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등 혜택을 지원받고 있다.
관악구-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2023년까지 관악S밸리 내 혁신 스타트업 100개 양성을 목표로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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