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사양 탑재 신형 스포티지 돌풍

입력 2021-07-20 17:39   수정 2021-07-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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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스포티지(사진)를 20일 출시했다.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6~19일 2만2195대가 사전 예약되며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준중형 SUV와 달리 중형급으로 넓어진 실내와 최첨단 사양이 신형 스포티지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길이)은 175㎜, 전폭은 10㎜, 전고(높이)는 25㎜ 늘어났다. 트렁크 용량은 134L 늘어난 637L다.

신형 스포티지엔 처음으로 적용되는 첨단 사양이 많다. 실내엔 준중형 SUV로는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라이드(e-ride)’ 기술을 적용했다.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로 관성이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줄여준다.

디젤 모델은 터레인(험로주행) 모드에 자동 기능을 최초로 추가했다. 차량이 눈, 모래, 진흙 등 지형에 따라 엔진, 변속기 등을 알아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2442만~3385만원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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