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6990206.1.jpg)
국내 카지노 대표주들은 지난 2분기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2분기 매출이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도 7억원에 달해 흑자전환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달 카지노 동시 수용 인원이 1200명에서 2300명으로 늘어나면서 하루평균 매출이 50%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5일부터 동시 체류 인원이 다시 1200명으로 줄었지만 셧다운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번 위기만 지나면 4분기 다시 실적 리바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GKL도 2분기 매출이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 적자폭도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추가 휴장만 없다면 국내 거주 외국인만으로도 분기당 매출 400억원까지는 연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는 2분기 매출이 77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 안팎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카지노주가 대체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는 6월 초까지 상승세를 타다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랜드는 6월 이후 현재까지 11%, 파라다이스는 18%, GKL은 15%가량 내렸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