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아시아경제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인 KMH의 관계사가 보유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20일 키스톤PE는 KMH의 관계사 레저플러스가 보유 중이던 아시아경제 BW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BW는 행사시 아시아경제 주식 651만1627주로 전환된다. 기존 발행주식총수 대비 14.7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기존 아시아경제 주식 18%를 보유 중이던 키스톤PE는 신주 전환시 KMH(27.35%)의 지분율을 넘겨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이번 경영권 변동으로 키스톤PE는 국내 PEF 중 처음으로 미디어그룹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아시아경제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이사회 선임 및 임원 파견 등을 통해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관된 기업의 추가 인수(볼트온)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요 주주로 남을 KMH와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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