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최다 확진 초비상인데…나훈아 콘서트 열린다고?

입력 2021-07-20 19:10   수정 2021-07-20 19:39


부산에서 하루에만 9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주 4000명 규모의 나훈아 콘서트가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라 부산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0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엄중한 상황이라 (나훈아 콘서트) 진행에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시에서도 대응회의를 하고 있다. 현 단계보다 강화된 방역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콘서트로 인한 확산을 막기 위해 동행자 관계없이 무조건 한 좌석 띄워앉기, 행사인원 2배 증원, 밀집도 완화를 위한 대기공간 마련 등의 조치를 마련했다.

부산에서는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95명 등 9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2월2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수 경신이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와 집단감염이 대거 발생해 시는 이날 자정부터 8월1일 자정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을 결정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4단계가 적용돼도 최대 5000명 이내의 공연은 개최할 수 있기 때문에 4000석 규모의 나훈아 콘서트는 진행된다. 이번주말 23~25일 사흘간 열리는 콘서트는 오후 2시와 7시30분 하루 2회씩 총 6회가 열리며 120분간 진행된다.

벡스코 측은 공연장이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거리두기 등은 비교적 잘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환기, 합창금지 등을 철저히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달 30일에는 벡스코에서 4500석 규모의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제작사 측은 공연 개최를 두고 취소나 연기 등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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