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고위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람다 변이'가 30여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질의응답 행사에서 람다 변이가 주로 미주 대륙에서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는 "람다 변이는 6월 중순 '관심 변이'로 분류됐다"며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돼 상대적으로 새로운 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알파 변이,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가 여전히 널리 퍼져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관심 변이는 알파와 델타 변이가 속한 '우려 변이'보다 아래 단계에 있는 바이러스로 WHO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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