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플란트 제조·솔루션 기업 디오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오의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김진백 디오 대표이사 등이 보유한 지분 30%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최근 티저 레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측의 회계 자문은 삼정KPMG 회계법인이 맡았다.
디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7816억원으로, 디오측은 기업가치를 약 1조원으로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 30%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총 3000억~4000억원대에 매각이 진행될 전망이다.
원매자로는 전 세계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스위스의 스트라우만을 포함해 미국의 다나허, 덴츠플리 시로나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매각 초기 단계로, 올해 안에 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디오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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