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tvN '월간 커넥트' 나온다…국내 TV프로 첫 출연 [공식]

입력 2021-07-21 09:28   수정 2021-07-21 09:29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tvN '월간 커넥트'에 출연한다.

tvN은 "오는 8월 6일 방송되는 '월간 커넥트'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출연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국내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21일 밝혔다.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 정치인이면서 남편으로서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었던 배경과 노력들을 비롯해 정책 홍보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과정 등을 통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8년간의 임기가 끝날 무렵에도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을 정도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월간 커넥트'는 퇴임 후 4년이 지난 지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일과 삶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는 퇴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던 청년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여정 및 대통령 재임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을 출간했다. 26개 언어로 발간된 이 책은 북미에서만 약 5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방송에서는 출간 뒷이야기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오바마는 K팝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녹화 당시 그는 "다양한 문화 교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준다"며 한류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월간 커넥트'를 연출하는 공효순 PD는 "국내 TV 프로그램 최초로 정치인이자 인간 오바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솔직한 인터뷰와 그의 특별한 인사이트를 월간 커넥트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달에 한 번 랜선으로 글로벌 지식인을 만나는 '월간 커넥트'에는 올해 1월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과 세계 3대 투자가 중 한 명인 짐 로저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명의 지식인이 출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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