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3000억 지분투자…인수구조도 확정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7-21 09:42  

≪이 기사는 07월20일(10: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류 제조·유통업체 F&F가 글로벌 골프 용품사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인수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다.

20일 F&F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설립한 센트로이드 제7호와 제7의 1호 바이아웃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PEF는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투자한다.

센트로이드는 두 PEF를 통해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한다. 인수 구조는 SPC 전체 2조692억원 중 인수금융으로 1조원, PEF(센트로이드 제7의 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으로 4633억원, PEF(센트로이드 제7호)를 통한 후순위 지분투자로 6059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F&F는 중순위 메자닌에 1000억,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을 각각 투자한다. 이 중 계약일인 8월 이전까지 메자닌 투자금액은 외부에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으로, F&F의 직접 출자금액은 지분투자 3000억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F&F는 이날 테일러메이드 투자를 위해 3000억원을 금융회사로부터 차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F는 19일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투자를 위해 센트로이드에 출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최종 계약을 거쳐 오는 8월 초 출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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