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준석 "주말에 택시 몰면서 민심 듣겠다"

입력 2021-07-21 10:11   수정 2021-07-21 10:1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여름엔 미리 예약해뒀던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으러 간다”며 여름휴가 계획을 공지했다. 이 대표는 개인택시 면허를 딴 후엔 주말 직접 택시를 몰면서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밤 SNS에 “당 대표도 휴가는 가야 한다. 그래야 비서실, 당직자들이 휴가를 간다”면서 이번 여름휴가 계획을 외부에 공개했다. 휴가는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으로 정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는 미리 예약해뒀던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으러 간다”며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 교육장이 위치한 경북 상주에서)낮에는 교육을 받고, 저녁시간에는 방역상황을 봐가면서 평상시 방문하기 어려운 경북지역 당원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개인택시 양수·양도 교육은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하고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가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한 후 일정이 없는 주말에 택시를 몰면서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초 계획대로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한 후 택시를 몰면서 민심을 듣겠다는 이 대표의 계획은 당 대표 출마 이전부터 품고 있던 생각이다. 2019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절 ‘카풀 서비스’ 도입에 대해 택시업계의 반발이 잇따르자, 택시업계의 현실을 확인하겠다며 직접 두 달여 기간동안 택시를 운전했었다. 당시 전업 기사처럼 일주일에 6일, 하루 12시간 가량씩 택시를 운행했었다.

한편, 이 대표는 당초 당 대표가 되기 전부터 계획했던 제주도 스킨스쿠버 여행은 코로나19 방역 등의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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