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했던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네이버(NAVER)와 카카오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카카오의 낙폭은 5%에 육박한다.
21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79포인트(0.27%) 내린 3223.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57% 높은 3251.13에 거래를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으며, 결국 10시5분께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힘이 부족한 모습이다.
외국인 매도세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3581억원 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41억원 어치와 81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6028계약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915억원 매도 우위다.
주요 업종도 장 초반에는 대체로 상승세였지만, 현재는 혼조세다. 특히 의약품, 기계, 비금속광물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장 초반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카카오의 낙폭은 4.28%에 달한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1포인트(0.08%) 오른 1044.4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51.95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9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3억원 어치와 74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허티리얼즈와 카카오게임즈가 5~6%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지만, 휴젤과 펄어비스는 5~6%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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