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용 철강업체 제일제강은 21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극대화 및 수율 향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1차사업' 등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산업계에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생산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환은 필수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간의 재택근무와 갑작스러운 셧다운, 물류 중단 등을 경험하며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일제강은 스마트팩토리 1차 사업인 공정제어(SCADA) 증설 프로젝트를 통해 4개소로 분리되어 있는 통합 PC 관제실(OP Room)을 1개소의 통합PC 관제실에서 전 공정을 모니터링 및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통합 환경에서 전체 라인 상황 모니터링에 용이하며, 공정상 문제 발생시 신속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제어시스템, 공정알람, 소재 추적 기능 시스템, 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전 공정 흐름 추적이 가능해졌다. 공정 리스크 관리를 통해 생산성 및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제강은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현시키기 위해 공정제어 스마트화는 물론 최종 제품 예측 모델과 원재로 선별 및 관리 자동화를 위한 AI 솔루션을 도입을 추진해왔다. 운용지원, 생산관리와 더불어 전체 연동테스트를 거쳐 AI 솔루션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AI솔루션이 도입되면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생산성 증대를 위해 스마트팩토리가 혁신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력난이 심각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하면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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