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연일 30℃를 웃도는 상황에서 '긴급 폭염 재난대책회의' 열고 본격적인 폭염 대비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격상된데 따른 것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철모 시장 주재로 열린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폭염대비 중점관리대상과 각 부서 및 읍?면?동별 추진?대응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폭염특보(주의보?경보)시에는 폭염대응 T/F팀을 운영하고 폭염경보 3일 이상 지속 시에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폭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보호대책반과, 건강관리지원반, 의료체계반 등으로 '폭염대응 T/F팀'을 세분화 해 운영해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을 볼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수?축산업 대책반과 근로자대책반도 편성해 각 분야별 폭염피해 모니터링과 공공근로자의 폭염관리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시에는 폭염 상황에 따라 경계(1단계), 심각(2단계), 매우심각(3단계)의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 대응을 통해 폭염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경계 단계에서는 긴급생활안정지원과 시설응급복구와 더불어 재해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의료 및 방역 서비스를 가동하고 2단계인 심각 단계에서는 긴급통신지원, 에너지기능 복구, 재난자원지원, 재난수습 홍보 등도 실시한다.
3단계인 매우심각 단계에서는 교통통제 및 도로 긴급복구, 대체교통수단 확보 등 교통대책을 수립과 자원봉사 관리, 폭염피해지역 시설응급복구와 인명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 질서와 수색구조구급에 대한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의 철저한 점검과 더위에 노출 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안전한 화성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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