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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7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50분께 영등포구 한 공원에서 7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에게 발견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현장에서 발견된 범행 도구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섰고, 사건 발행 하루 만인 지난 21일 오후 3시30분께 지방 자택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20년 넘게 알고 지낸 A씨를 살해한 이유는 현금 몇만원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6만원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모두 생활 형편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B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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