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구글 호텔’ 입점 확정···숙박업체-고객 잇는 D2C 환경 구축

입력 2021-07-22 09:33   수정 2021-07-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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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온다가 구글 호텔의 국내 첫 파트너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숙박 B2B 플랫폼 온다(ONDA)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지원하는 숙소 검색 및 예약 서비스 ‘구글 호텔’에 입점했다. 최초 2500여개 숙소가 오픈되며, 온다 플랫폼을 쓰는 숙소들은 추후 자율적으로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구글 호텔'은 구글의 방대한 빅데이터와 기술로 이루어진 숙소 검색 서비스다. 다른 숙소 예약 사이트들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메타사이트 형태로, 구글맵과의 연동을 통해 전 세계 숙소 위치와 최적의 루트를 제공한다.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덕분에 처음 쓰는 사람도 큰 어려움이 없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선택한 일자의 객실 가격을 한 번에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최저가 예약이 수월하고, 호텔 시설부터 이용자 리뷰, OTA별 예약 가격까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필터 검색 기능이 탑재되어 보다 섬세한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에서 검색 후 결제 페이지에서 자체 사이트로 고객을 이어주기 때문에 온다의 파트너 숙박 업체들은 유입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D2C (Direct to Customer)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구글 호텔에서 온다를 통한 자체 사이트 예약은 테스트를 거쳐 3분기 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D2C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될 경우 OTA를 거치지 않아 비즈니스 자유도가 높아져 예약, 마케팅, 프로모션, 고객 관리 등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이는 곧 합리적인 가격과 콘텐츠 경쟁력으로 이어져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숙박 환경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온다는 일반 숙소에서도 구글호텔의 홍보 효과, 고객유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최적화(SEO), 온라인 고객 응대, SNS 마케팅 등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숙소부터 항공, 액티비티까지 여행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구글과 함께하며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온다 파트너들이 구글에서도 자연스럽게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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