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메타버스까지 적용된 초고속 무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다보링크의 이용화 대표이사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다보링크는 국내 통신 3사는 물론 별정통신사업자를 포함한 유수의 통신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상장 후 인재 영입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지속해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개발·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차세대 네트워크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Wi-Fi 6를 6㎓ 대역까지 확장한 ‘Wi-Fi 6E/7 AP’, 데이터 트래픽 증대에 따른 인프라 구축 필수 장비인 ‘10G 게이트웨이’, 전방 산업 및 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확장이 기대되는 ‘5G CPE’ 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양산이 시작된다.
다보링크는 Wi-Fi 신호에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Wi-Fi 융합 서비스 솔루션 개발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부터 연구 기관과의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한 Wi-Fi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원천기술의 확장을 통한 지능형 서비스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다보링크 이용화 대표이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지능형 Wi-Fi 장비 및 솔루션 사업 확대해 Wi-F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다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 6100만원, 영업이익 55억 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했다.
다보링크는 유안타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이다. 합병비율은 11.5085000: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7월 27일,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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