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에 에워싸여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아슬아슬한 2위를 기록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현지 시장에서 55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점유율 17%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제조사 샤오미다. 삼성전자보다 약 2배 많은 950만대의 출하량으로 시장 점유율 2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뒤로는 역시 중국 제조사 비보가 출하량 기준 불과 10만대 차이(540만대)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았다. 비보의 점유율도 17%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순위경쟁은 소숫점에서 갈렸다.
4위와 5위 역시 중국 제조사 리얼미(15%)와 오포(12%)다. 리얼미는 오포의 하위 브랜드 격 자회사다.
카날리스는 "올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제조사들은 온라인 판매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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