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와 배구 김연경 선수가 기수로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103번째로 입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일본어로 표기하는 국가 순서에 따라 103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왔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어로는 한자로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표기됐다. 김연경과 황선우 선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 맨 앞에 서 경기장 내로 입장했다. 이어 선수 22명과 임원 6명 등 나머지 28명도 기수를 뒤따랐다.
이날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따로 또 같이' '지속되는 유산' '함께 여기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 등의 주제로 약 3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국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역대 최다인 33개 종목에서 총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8일까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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