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도쿄올림픽 마지막 성화주자 나서

입력 2021-07-24 00:28   수정 2021-07-24 00:30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오사카 나오미는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해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 역할을 맡았다.

오사카는 1997년생으로 최근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2018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사카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선택된 것은 이번 올림픽이 다양성, 균형 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평소 인종차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1년 연기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이날 개막했다. 이번 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국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역대 최다인 33개 종목에서 총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8일까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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