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한 진종오에…윤서인 "왜 굳이 마스크를? K-방역 홍보용?"

입력 2021-07-24 18:08   수정 2021-07-24 18:15


'사격 황제' 진종오가 도쿄올림픽 첫날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만화가 윤서인이 그의 마스크 착용을 비판했다.

윤서인은 24일 페이스북에 "호흡과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 사격 종목에서 왜 굳이 아무도 안 쓰는 마스크를 고집하셨을까"라는 글과 함께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공유했다.

그는 "모래주머니 주렁주렁 달고 마라톤에 나섰으니 당연히 남들보다 쳐질 수밖에"라면서 "세계인이 딱하게 여기는 혹독한 K-방역을 홍보하는 것보다 본인 메달이 본인 인생에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은데"라고 비판했다.

도쿄올림픽은 기본적으로 권총 종목 선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 본선까지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수 자율에 맡긴다.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는 진종오와 김모세 둘뿐이었다. 이날 진종오는 15위로 탈락했고, 김모세는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지난달 진천선수촌 미디어데이 행사 인터뷰에서 "호흡을 하면서 총을 쏴야 하는데, 마스크를 쓰면 안경에 김이 서리고 불편함이 있기는 하다"고 밝힌 바 있지만, 그럼에도 도쿄올림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어 했다. 이는 김모세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가면서 진종오는 "어떻게 하겠나. 오늘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을…"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딱히 지금은 뭐라 말할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오늘 잘 정리하겠다. 혼성 남았으니"라며 남은 대회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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