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생명보험은 생활 속 여러 위험으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안정된 수입이 있다 해도 시기와 규모를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지만 예기치 않은 사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가령 가장이 위험에 노출된다면 가정의 존속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
이럴 때 힘이 되는 금융상품은 생명보험의 근원적 가치가 고스란히 담긴 종신보험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사망 시 가족을 수익자로 지정한 경우 사망보험금은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이 아닌 상속인의 고유재산으로 간주한다. 상속을 포기하거나 한정 상속을 하더라도 보험금만큼은 오롯이 수령할 수 있다. 남아 있는 가족에게 ‘빚’을 남길 것인지, 한줄기 ‘빛’을 선사할지는 가장의 선택에 달려 있다.
박혜주 < 교보생명 대구재무설계센터 웰스메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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