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7일 오전 10시에 연다고 26일 밝혔다.
인사청문회는 당초 지난 19일로 예정됐지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한차례 연기됐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됐지만 서울시와 협치 및 원활한 시정 운영 협조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노식래 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4명과 국민의힘 시의원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노 위원장은 "서울시 주요 시책인 공공주택 건설사업과 주거 복지, 도시재생사업실행 책임자인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 능력과 정책수행 능력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시행한다"며 "사장 후보자가 SH공사의 부채 감축, 운영효율화 확보, 빠른 조직안정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한 내용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간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서’에 따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로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 인사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김 후보자를 SH공사 사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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