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3기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비영리스타트업은 공익활동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임팩트를 만드는 신생 비영리 단체다. 사랑의열매는 배분협력기관인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2019년부터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비영리스타트업의 활동은 공공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하지만 지원받을 여지가 적고, 생존과 안착을 위한 초기 3년간을 버텨내기 어려운 실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8개월간의 사업비와 사무공간, 사업관련 코칭과 자문 및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3기 사업에서는 지난 1, 2기 사업의 평가결과를 반영해 기존 6개 팀에서 1개 팀을 추가한 7개 팀을 선정하게 되며, 기존 6개월 지원에서 2개월이 늘어난 8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된 팀은 성장에 필요한 사업비와 인건비로 최대 3000만 원이 지원되며, 팀당 최대 2명까지 공유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여기에 개별 코칭과 역량강화 교육, 사업의 온라인 홍보 지원, 성과공유회 개최 등이 제공된다.
지원대상은 설립 3년 이하의 신생단체로, 복지·보건의료·고용·주거·문화·환경 등의 분야와 관련된 공익 목적 사업이면 신청가능하다. 선정 심사는 비영리스타트업으로서 참여의지와 비전,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차별화된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8월 17일까지이며, 9월 중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9월 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지난 1, 2기 사업을 통해 여러 비영리스타트업들과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이번 3기 사업을 통해 비영리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고, 이들의 비영리 생태계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우리 사회가 보다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대옥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1, 2기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3기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섬세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주체들이 더 다양해지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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