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도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중단된다. 가족 들이 현실적으로 생환이 어렵다고 판단해 수색 중단을 요청하면서다.
26일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 광주시 사고수습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 대장에 대한 추가 수색을 중단한다.
김 대장의 부인 등 가족은 브로드피크 사고지점의 험준함과 헬기 수색 결과 등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생환이 어렵다고 판단, 추가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고 대책위는 전했다. 현지 구조대원들도 가족의사를 존중해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전날 파키스탄 군 헬기가 사고 현장인 브로드피크 7400m 지점을 여섯 차례 순회하며 정찰 수색에 나섰지만 육안으로 김 대장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구조대 헬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베이스캠프에서 판독했지만 역시 김 대장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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