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전기자동차 20대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사진)가 들어섰다. 국내 최대 규모다.
무역센터 자산관리회사인 더블유티씨서울은 코엑스 지하 3층 주차장 등에 기존 충전설비 9대(급속 6대·완속 3대) 외 추가로 14대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단일 장소에 전기차 20대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는 곳은 무역센터가 유일하다. 무역센터는 연말까지 30대(완속)를 추가해 충전 설비를 총 53대로 늘릴 계획이다. 통상 50㎾급 급속 기준으로는 완전 충전 때까지 1시간이 걸리며, 완속(7㎾)은 5시간 이상 소요된다.
무역센터 급속충전소는 24시간 운영한다. 무역센터 입주자 외에 전시컨벤션 관람객과 일반 전기차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한 달간 충전요금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발급하는 해피차저 충전카드가 필요하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한 고객은 무료주차 1시간 할인 혜택(4800원)도 받을 수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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