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CS는 여러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을 다루는 세계 최초의 보안 표준이다.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이 주관하고 싱가포르 정보기술표준위원회가 만든 인증 제도다. 공공 클라우드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다양한 운영 보안 수준에서 19개 분야, 117개 항목으로 나눠 검증한다. 싱가포르의 공공 입찰에 필수인 인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싱가포르에 둔 글로벌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이 인증을 조건으로 제시하는 사례가 많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단계의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Tier-3)을 따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제)도 받았다. 미국 CSA(Cloud Security Alliance)의 인증도 확보했다. 이번 MTCS 획득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공공기관 또는 금융권의 신뢰를 끌어올리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원혁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시큐리티 리더는 “MTCS 취득은 그동안 네이버클라우드가 역점을 두고 쌓아온 강력한 보안 체계와 기술력을 다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규제가 엄격한 국내외 공공·금융 분야의 우려를 해소해 클라우드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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