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주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배달 매출은 19% 늘었다. 커피뿐만 아니라 ‘1인 빙수’ ‘생과일 수박주스’ 등 여름 메뉴도 배달 인기 메뉴에 올랐다.
이디야커피는 2018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처음으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초기 400여 개 매장에서 시작한 배달 서비스는 현재 전체 가맹점의 약 80%인 2200여 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투썸플레이스의 배달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다섯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를 겨냥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통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한다. 요기요에서는 이달 말까지 1만7000원어치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해준다. 배민에서도 1만9000원어치 이상 사면 3000원을 깎아준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폭염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가 늘어 배달 주문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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