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했지만…日 코로나 신규 확진 폭증

입력 2021-07-26 20:41   수정 2021-09-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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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26일 NHK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 나흘째인 이날 집계한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692명이다.

다른 요일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이는 월요일 기준으로 보면 지난 5월 10일(4938명) 이후 2개월 보름 만의 최다이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법정공휴일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지난 22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의 연휴가 이어져 화요일인 27일 이후로 신규 확진자가 한층 급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근의 확진자 폭증세는 인구가 밀집한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올림픽 관계자 중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해외에서 들어온 선수 3명과 선수촌에 머물던 대회 관계자 1명 등 올림픽 관련자 16명의 감염이 새롭게 파악됐다.

조직위원회가 매일 신규 확진자 발표를 시작한 이달 1일 이후의 올림픽 관련 감염자는 모두 148명으로 늘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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