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덕아남리모델링조합은 전날 개최한 시공사 선정 비대면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고덕아남 리모델링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양재대로 1706 일대에 기존 80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 아파트 9개동, 887가구 단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47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특화, 단위가구 평면 특화, 인테리어 고급화, 조경 특화 등 차별화된 상품 제안을 통해 고덕아남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라클레프(La Clef)'를 고덕아남 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래미안 라클레프는 불어 정관사 'La'와 주요 요충지를 의미하는 'Clef'를 더해 만들어진 단지명이다. 소수에게만 허락된 독립적인 공간에서 예술 같은 삶을 누리는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삼성물산은 다수의 리모델링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올해 고덕아남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다수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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