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노리던 김제덕, 남자 개인전 32강서 고배…아쉬운 역전패

입력 2021-07-27 16:16   수정 2021-07-27 16:17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을 노렸던 김제덕(17·경북일고)이 양국 남자 개인전 32강서 탈락했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7로 졌다.

이날 김제덕은 1세트 3발을 모두 10점을 쏘며 30-28로 이겼다. 2세트서 9점, 8점, 10점을 적중한 김제덕은 27-27로 비기며 세트 스코어 3-1로 리드했다.

김제덕은 3세트서 7점, 9점, 10점을 쏘며 27-28로 져 세트 스코어 3-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4세트서는 8점, 9점, 9점을 쏴 26-27로 패해 세트 스코어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제덕은 마지막 5세트서 첫 발을 10점을 쏴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 2발을 9점을 쏴 28-29로 패배, 세트 스코어 3-7로 16강행이 무산됐다.

앞서 김제덕은 첫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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